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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기녀(妓女)에 대한 풍류가객(風流歌客)의 불망곡(不忘曲) - 안민영(安玟英)과 혜란(蕙蘭)의 못 다한 사연(辭緣) 안민영(安玟永)은 자(字)를 성무(聖武), 호(號)를 주옹(周翁)이라 하며 서얼(庶孼) 출신의 근조 최후의 제1의 가객(歌客)이다. 고종 13년(1876) 스승 운애(雲崖) 박효관(朴孝寬)과 함께 조선 역대 ..
한 여인(女人)의 그칠 줄 모르는 정한(情恨) - 홍시유(洪時裕)와 매화(梅花)의 사연(邪戀) 사랑을 위해 사랑을 주는 사람을 배반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흔히 하고 있는 일인가! 늙은 감사의 극진한 사랑을 마다하고 젊은 사또의 품을 찾아간 여인이 있다. 그것도 의식적으로 ..
사랑, 그 끝없는 그리움의 샘 - 박준한(朴俊漢)과 송이(松伊)의 비연(悲戀) 헤어지기 어려운 사람, 그는 정녕 그리운 임이 아니겠는가. 회자정리(會者定離). 이 말은 누구나가 만나면 헤어진다는 불교의 용어다. 그러나 그 헤어짐은 다시 만날 것을 언약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시적인 이별의 아픔을 다시..
북국(北國)의 설풍(雪風)을 녹여 간 첫날 밤 - 박계숙(朴繼叔)과 금춘(今春)의 정담(情談) 박계숙(朴繼叔)은 자(字)를 승윤(丞胤), 호(號)를 반어헌(伴禦軒)이라 하며, 선조 2년세서 인조 24년까지 산 사람이다. 그는 무과에 급제, 부훈련원정, 지중추부사를 지내고, 임란 때에 원종절신(原從切臣)이 되었다...
촛불에 녹아드는 가야금의 선율(旋律) - 임제(林悌)와 한우(寒雨)와의 풍류(風流) 임제(林悌)는 자(字)를 자순(子順), 호는 백호(白湖) 또는 겸재(謙齋)라 하며 본관은 나주이다. 절도(節度) 진(晋)의 아들로 명종 4년(1549)에 나서 선조 20년(1587)까지 산 사람이다. 선조 9년에 생원 진사에 급제, 1577녀네 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