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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서정의 극치는 누가 뭐래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순결무구한 애정이요, 정감의 표현은 뭐니뭐니 해도 사랑을 노래한 시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애정시는 사랑의 꽃이다. 남녀노소, 귀천을 불문하고 애정의 시편을 감상하노라면 가슴이 뛰고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오랫동안 교직에 종사하면서, ..
풍류를 꽃피운 황진이 최 승 범 (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황진이는 송도의 기생이었다. 기생으로도 여느 기생과 같은 기생이 아니었다. 다재다능한 명기였다. 명기 중에서도 명기요, 뛰어난 예술가였다. 일찍이 이능화(李能和)는 그의 {조선해어화사}(1926)에서 우리나라 역대 명기를 다음 몇 갈래로 나누..
풍류(風流)의 꽃, 기녀(妓女)의 정체(正體) - 그 실상(實相)과 허상(虛相) 풍류한량(風流閑良)들과 기녀(妓女)들의 화답(和答)의 노래나 그녀들의 이야기에 나타난 것을 보면, 기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화류계(花流界)의 여자(女子)' 내지는 '몸을 파는 여인(女人)' 들의 이미지와는 엄청나게 거리가 있..
선비들의 노리개로 살았던 ‘말할 줄 아는 꽃들 쪽빛 치마에 노랑 삼회장 저고리를 받쳐 입고, 삼단 같은 머리채를 쪽을 쪄 옥비녀를 꽂고, 장지문을 스르르 열고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들어와 나붓이 큰절을 올리고 쟁반에 은구슬 구르는 목소리로 소개를 한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가무에 능통한 기..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계생(桂生). 시조 및 한시 70여 수가 전하고 있다. 황진이와 비견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