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古典(고전) (208)
느낌있는 뿌리깊은 이야기
[강원의 육담] <28> 남편 앞에서 하기 옛날에 장님 점쟁이가 이쁜 부인과 같이 살았는데, 그의 아내는 얼굴이 반반하여 여러 사내들이 눈독을 들였대요. 장님 점쟁이의 아내는 얼굴값을 하느라고 아랫집 젊은 사내하고 자주 놀아났는데, 하루는 비 오는 대낮에 이 젊은 사내가 장님 마누라 생각이 ..
[강원의 육담] <29> 음부와 토끼 마누라가 서방질을 여간 잘하질 않아 남편이 어디 볼일 보러 갈 수 있어야지. 조금만 비우면 서방질을 한단 말이야. 하루는 당숙이 죽어 꼭 가야 되는데, 서방질 때문에 갈 수 있어야지. 남편이 꾀를 내 부인에게 “거 좀 벌려봐. 내가 오늘 볼일 보러 가는데, 표시..
강원의 육담] <30> - 입 맞추기 조카가 과걸 보러 가는데 삼촌이 “너는 과거 보러 가고, 나는 보따리나 메고 같이 가자." 하고 같이 가는데, 일행 중 한 사람이 “저기 목화 따는 색시한테 가서 입을 맞추고 오면 우리가 한턱내겠소." 이러니까, 삼촌이 “내가 입을 맞추고 올 테니 과거에서 글이나..
강원의 육담 <31> 여자의 그것 보기 아이를 밴 어머니가 서너 살 먹은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오는 길이었대요. 모처럼 친정에 가니 친정어머니가 음식을 장만하여 먹이고, 올 때 쌀 한 자루를 줬네. 그런데 너무 잘 먹은 탓인지 배가 살살 아파 참을 수가 없었고, 머리에 쌀자루를 이고 오는데 ..
강원의 육담] <32> - 달래나 보지 -인간은 왜 팬티를 입는가- 옛날 양양의 웃달래에 시집간 누이가 재향을 와 여러 날 친정에서 지내다가 시댁으로 돌아갈 때 친정에서 떡을 해주며 남동생을 우이로 보냈네. 동생이 떡을 지게에 둘러메고 누이를 따라 길을 나섰지. 오누이는 서로 재미있는 얘기를 ..